'아스피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11.21 2010년 11월 20일 Flaming Lips 공연을 보다.
  2. 2008.09.30 Grandaddy - Nature anthem 2
  3. 2008.09.23 Simian Mobile Disco - Live In Japan
  4. 2008.08.31 Battles - Atlas
  5. 2008.08.04 Daft Punk가 감독한 음악영화 'Electroma'
  6. 2008.07.30 Underworld
  7. 2008.07.30 Travis
  8. 2008.07.30 Tricky
  9. 2008.07.29 The Vines
  10. 2008.07.25 Daft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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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밍 립스 공연을 보고 그 다음날에서야 집에 들어와
그 잊지못할 추억을 끄적거려봄.

토요일 밀리는 고속도로를 만만하게 생각하며
점심 지나도록 집에서 뒹굴다가 터미널에 가서는
늦은 시간대 차표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기에 서울행하여
공연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

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니
사람이 빽빽히도 모여 무대 근처에는 갈 수도 없거니와
딱 영상에서 보여지는 시선의 위치, 무척이나 먼 거리에서 봤다.
하지만 그 언저리에서 봤음에도 플레이밍 립스의 공연은 정말 쵝오.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기묘한 영상들이 혼연일치되어
사람을 들었다 놨다가 한다. 
야생성이 느껴지는 사운드에 
팬시한 이미지의 풍선들과 종이눈다발들이
부유하는 것이 참 기괴스러웠다. 
그러니깐... 원색과 파스텔이 뒤섞이고,
따듯한 땀냄새와 광끼가 뒤섞이는 느낌.
그러다가 잠시 모든 조명, 화려했던 영상 효과가 모두 꺼지고, 
깜깜한 어둠이 된 무대에서 온리 사운드만 연주됐을 때는
플레이밍 립스의 음악이 정말 뚜렷하게 들렸었다.
이때 왜 눈물이 나올랑 말랑 하는 감정상태에
도달했는지... 알 수가 없었어.
오랜만에 공연에서 소름 돋고, 카타르시스를 느껴 봄.

그리고 역시나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관객들의 환호와 때창
그 특유의 서비스에 플레이밍 립스 멤버들 또한 감동받음.

보고있을수록  감격이 더해지는데
그것은 애석하게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의미하는 거다.
아.... 그냥 시간이 멈춰주길 바랬었던 순간이였다.

플레이밍 립스 다시 볼 수 없을까요?

아이폰 밧데루도 부족하여 영상촬영은 아주 조금 했는데,
인코딩까지 하니 영상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이상한...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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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addy - Nature anthem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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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ian Mobile Disco








 
Track List
1. Sleep Deprivation
2. Animal House
3. The Go! Team - Ladyflash(Remix by Simian Mobile Disco)
4. It's The Beat
5. System
6. Hustler
7. Tits And Acid
8. Scott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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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s - Atlas

아스피린 2008. 8. 3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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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2007 FUJI ROCK FESTIVEL


TONTO / A collaboration with UVA (United Visual Artists), produced by Warp Films


이 새로움
장르의 혼돈. 진화인거 맞지?
Battles 음악이 좋은거 보면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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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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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의 'Electroma(2006)'

인간은 사라지고 인간의 모든 자리를 로봇이 대신하고 있는 미래세계
하지만 순리를 거스르는 자들이 있었으니 ~
Daft 형제 그들은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에 따라 길을 간다.

대사 하나 없고 각 씬마다 무지무지 긴 호흡이지만
초현실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영상들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서 이들 Daft 형제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지만
그조차 아름답게 죽어가는구나 라며 감탄을 했다는.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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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world

아스피린 2008. 7. 3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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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믹싱장비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명은 모르겠으나 Underworld는 저 장비로 사람들의 귀와 정신을 다스리는 듯 했다.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광장안의 사람들을 온통 집단 최면에 빠뜨리게 만드는 마술도구.
나 또한 사운드가 몸을 관통하는 순간 ... 허허헉... 몸이 마구마구 마음대로 움직이는 거다.

작년에 Underworld 내한공연한다고 했을 때 학수고대하며 표 구입하려고 자세잡고있었는데
그만 매진율 부진으로 공연이 취소되고 좌절.
하지만 Underworld 아저씨들 자존심이 상했을만도 한데
공연불발로 다친 상처 펜포에서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다시 섰으니...
나에게 이번 펜포에 가장 뽀인트는 Underworld였다.
 
덕분에 2007 펜포에서 즐겼던 Chemical Brothers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도... 허허헉.
Chemical Brothers 공연 당시에도 주체할 수 없는 몸을 경험했었더랬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내 개인적으로는 화학형제의 음악 같은 경우에는
흥분감이 강했다면 지하세계는 몽롱함의 최고조였다는 것이다.
몸을 늘어뜨리다가 서서히 폭발시키기 위해 강해지는 비트와 사운드.
칼 하이드 아저씨의 열창, 그리고 구부정한 하이킥과 흔들거리는 엉덩이의 댄스.
펜포의 마지막날을 완벽한 유희의 순간으로 장식해준 고마운 지하세계 아저씨들.
다음에 또 와주세요.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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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아스피린 2008. 7. 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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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훈훈한 아저씨 이미지에 편안한 시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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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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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ky

아스피린 2008. 7. 30. 00:21

베일 속에 가려진 신비한 트리키

               베일속에 가려진 Tricky

Tricky~ 방황의 20대를 함께 보낸 음악들 가운데 하나 Tricky
불안과 우울함을 지녔던 20대 정서에 당시 음울한 Triphop음악은 아픈 청춘으로부터 뭔가의 동질감을 느끼게 했었다.

특히 Triphop의 거장 Tricky와 Massive Attack은
때로는 더 망가져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의 음악은 그보다도 더 밑바닥에서 세상의 비열함을 노래했으니깐 말이다.

그런 때가 아주 오래전 처럼 느껴지는 지금은 바로 30대.
그런데 현재의 나에게 Tricky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건
반가움과 동시에 묘함을 느끼게 했다.

뭐랄까. 추억 속 스타를 만다다는 사실과 함께 과거의 기억이 스쳐지나가고,
지금은 어떻게 그의 음악을 받아들일까 하는 궁금증.



 위 곡 'Broken Homes'는 10년 전 Tricky를 처음 알게 만든 공로를 가지고 있다.

실제 본 그의 무대는 무척이나 훌륭했다.
그의 카리스마란... 참 멀티하다.
 
공연 전 다른 뮤지션과 다르게 직접 관객석에 나와서 공연장과 사운드를 체크하는 모습을 봤을 땐(이때 싸인받았음) 겸손하고 철저한 프로같다가도
눈이 직접 마주쳤을 때는 또 상처받은 소년처럼 조금만 건들려저도 깨질것 같은 유약함이 느껴지다가도
무대에 올랐을 땐 주변을 압도하는 교주같은 포스.

물론 Tricky의 현재 곡은 예전 내가 좋아하던 스타일에서 많이 변화됐다.
그랬었더니 결국 그의 공연에서도 내가 아는 곡은 단 한곡.



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한 Tricky의 카리스마는 다시 그의 음악을 찾게 만들고 있다.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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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nes

아스피린 2008. 7.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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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펜포 중 필 꽂힌 그룹 가운데 하나 The Vines
쌓였던 울분들을 쏟아내려는 듯한 사운드.
Nirvana의 소년기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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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Vocal 크레이그 니콜스!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보컬이 자폐증에 걸렸다는 후문이.
원래 예술가들에게 결함은 오히려 신비스러움이나 매력을 더해주기도 하잖아.
거기에다 그의 가슴근육선이 보일듯한 파인 헐렁한 녹색T.
마지막 기타 여러번 내동댕이 쳐주는 훌륭하신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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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누님들이 홀딱 반해버려
목에 핏대가 서도록 꺅~~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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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Punk

아스피린 2008. 7. 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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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t Bodies





Posted by 나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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